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BC(09)

캐나다#08 - 엽서사진 같은 밴쿠버의 설경

캐나다제이슨 2011. 2. 22. 06:44

밴쿠버(Vancouver)의 겨울은 2월이 되기 전에 끝나지만..

흐린 하늘은 3월은 되어야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지난 번 내린 눈이 제대로 녹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하늘이 개였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파란 하늘..

물론 방향에 따라 아직 흐린 곳도 있지만..

하얀 눈과 파란 하늘이 얽힌 밴쿠버의 모습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당연히 집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만 해도 너무나 기분 좋은 날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너무나 아름다운 밴쿠버..

그런 밴쿠버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덕분에 오늘은 스크롤의 압박이.. ^^

 

집을 나섰습니다.

유리창 넘어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환상적입니다~

아직 흐린 하늘이 많지만 낮은 구름이 아니라 높은 구름입니다.

즉 곧 날이 맑아진다는 뜻입니다.

 

어제와는 또 다른 느낌..

이대로 날씨가 짱~ 하고 개이면 좋겠습니다.

 

칩엽수가 많은 관계로 이렇게 눈이 오면 너무 예쁘게 변합니다.

 

하늘은 서서히 파란색을 드러내고~

 

엽서가 따로 없습니다. ^^

 

햇빛이 난다~ 햇빛이~

 

아직은 여기저기 구름이 많지만..

 

이제 겨울이 끝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하늘은 드디어 파란색을 드러냅니다.

파란 하늘과 흰 눈 사이에 노란 스쿨버스~

 

캐나다에서 스쿨버스는 주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운전하십니다.

하루에 4~5시간 일하면 한달에 약 1,000$정도 벌 수 있씁니다.

방학 때는 당연히 월급이 없습니다. ^^

 

모처럼만에 보는 푸른 하늘..

저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물론 방향에 따라서는 이렇게 구름이 덮힌 곳도 있습니다만..

 

멀리 설산을 당겨봅니다.

 

언덕 위의 하얀 집들..

 

정말.. 예쁩니다. ^^

 

이보다 더 예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파란 하늘 밑에 사라지고 있는 구름들..

그리고 그 밑에 설산.. 그리고 집들..

 

오늘 드라이브하는 기분.. 최고입니다.

 

얘들아~ 비켜라~

 

기분이 않 좋을래야 않 좋을 수 없습니다.

 

비록 유리창 넘어 찍는 사진이라도 오늘은 참 깨끗하게 나옵니다.

 

이제 겨울이 끝나면..

밴쿠버는 그야말로 햇빛 쨍쨍한 나날들이 계속 되겠지요~

 

그러면.. 이런 눈 덮힌 풍경이 그리워질런지도요~

 

이대로 록키까지 가버릴까?

 

정말 끝없이 달려보고 싶습니다.

 

아마 상당 기간 잊지 못할 그런 풍경들입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밴쿠버를 좋아하는 것일까요?

 

눈은 내려도 따뜻한 기운에 도로는 곧 녹아버리고..

 

아주 꽤 외곽같지만..

5분 거리에 주택가가 있습니다. ^^

 

정말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풍경들.

 

이 길을 따라 계속 가고 싶게끔 만듭니다.

 

길이야 끝나지 마라~

 

하지만 깊이 들어갈 수록 확실히 온도가 낮아서 그런지..

도로에 눈이 다 안 녹아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설산들..

 

차들이 주차해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있다는 것인데.. 잠시 쉬었다가 가야지요?

 

그런데.. 이후로 사진을 안 찍었네요~ ^^

 

밴쿠버의 날씨가 점점 좋아집니다.

하지만 이제 곧 제이슨이 기다리고 있는 한국으로 돌아가야할 때가 되었다는 뜻도 됩니다~ ㅎㅎ

 

글 : 메리언/제이슨, 사진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