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대장간 마을을 떠나
아차산 입구에 있는 큰바위 얼굴을 보러 갑니다.
아차산 큰바위 얼굴은 태왕사신기를 찍기 위해서
고구려 대장간 마을을 만든 후
태왕사신기를 촬영하다가 발견한 바위입니다.
비록 반쪽의 얼굴이지만..
누가 보아도 바로 사람 얼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구려 대장간 마을 주차장에서 100m정도만 등산하면
바로 조망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고생하면 됩니다. ^^
입구에 요렇게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서울 쪽에서 올라오시면 이 큰바위 얼굴을 보기 위해서 산을 넘어야하지만..
구리시 쪽에서 올라가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등산길은..
구리 둘레길이네요.
아차산은 장수왕의 남하 정책에 이해 475년(장수왕 63년)에 고구려의 군사기지가 되었습니다.
고구려는 능선을 따라 "보루"라는 요새를 세워두었습니다.
큰 바위 얼굴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요렇게 계단을 조금 오르면 바로 도착합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설명에는 배용준의 큰 바위얼굴이라고 되어 있네요. ㅎㅎ
실제로 배용준이 주인공으로 나왔던 태왕사신기 촬영하다가 발견되었고..
배용준과도 닮았다고도 하는데.. ^^
찾으셨나요?
색온도를 낮춰서 확대해봅니다.
비록 반쪽밖에 없지만.. 정말로 큰 바위 얼굴입니다.
이 큰 바위 얼굴이 바라보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아이들은 열심히 선생님 설명을 듣고~
큰 바위 얼굴이 바라보는 곳은.. 한강
한강너머 백제의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을 감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마 이 큰 바위 얼굴은 고구려가 이 땅을 차지한 뒤 100여년 동안 백제와 신라를 감시하다가..
결국 백제와 신라의 연합군에 의해서 고구려가 이 땅에서 물러나자..
부끄러움에 그 얼굴 반쪽을 바위속으로 묻어버린 것은 아닌지..
정상까지 가보고도 싶지만..
시간 관계상(?) 하산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또 다른 전망대가 있네요.
전망대 가는 길..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무엇이 보일까요?
한강의 모습..
공사중인 저 다리는 어디와 어디를 이어주는 다리일까요?
나부끼는 삼족오 깃발~
이 전망대에서는 요렇게 고구려 대장간 마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요렇게 멀리서 보는 것도 나름 괜찮습니다.
생각해보니 순서를 바꿔서 이 쪽에서 미리 본 다음에 가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의 사랑이 얽힌 아차산..
그 고구려를 느끼면서... 그만 하산을 시작합니다.
분명 봄인데..
아직 분위기는 겨울입니다.
아이들이 다시 몰려오고~
아차산.. 고구려의 숨결을 다시 한번 느끼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글/사진 :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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