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Asia/China(10)

중국#54 -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상해의 아침

캐나다제이슨 2012. 1. 9. 06:59

6박 7일의 중국연수..

그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 일정은..

아침 먹고 비행기 타러 가는 것 뿐입니다.

오늘 중으로 집으로 간다는 뜻입니다~

 

참으로 감격스러웠던 순간들이 스쳐지나갑니다.

삼학사의 애통이 서린 청나라의 첫 수도였던 심양..

옛 고구려의 수도 국내성(집안)으로 가서..

압록강에서 배타고 북한 땅을 애처롭게 바라보았고..

야간기차를 타고 이도백하로 가..

장엄했던 백두산에 감격하고..

독립투쟁의 흔적도 찾아가보고..

연변에서 우리 동포들을 만나보고..

선구자 그 노래에 나왔던 그 단어들..

일송정, 용두레, 용문교, 해란강을 만나보고..

두만강에서 북한 국경을 마주보고..

북한군인들앞에서 긴장도 해보고..

북경으로 건너가 천안문광장과 자금성의 규모에 놀라고..

만리장성에도 올라보고..

상해로 건너와 놀랄만한 중국의 발전을 몸소 체험해 보고

윤봉길 의사도 만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만나고..

 

정말 너무나도 뜻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여행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아침 산책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ㅋㅋ

 

어제와는 다른 길로 가봅니다.

 

역시.. 자동차들과 함께 자전차(?)들이 열심히 도로를 활보합니다.

상해에서조차 이러니.. 중국 어디서나 아직 자전차는 쉽게 구경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졸졸졸.. 자전차 따라 걷기.. ^^

 

뒤 돌아서 한장..

이렇게 찍으면 딱 "현대"입니다.

 

이제.. 태양이 떠 오르는군요.

한여름이라 상당히 이른 시간입니다. ^^

아파트는 아직 공사중인 듯..

 

그렇게 걷다가 발견한 것은?

아..  십자가..

 

중국은 공산국가이지만..

부분적으로 종교의 자유가 허락되어 있습니다.

잠시 자리를 멈추고..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관계가 제대로 정립되고 북한문제도 잘 협력되기를..

 

중국 사람들은 아침을 대부분 많이 사먹기 때문에..

이렇게 아침 먹거리를 파는 곳이 많습니다.

두 분이서 식사를 하고 계신데..

저를 의식하고 계서서 런닝~ 샷을 날렸더니.. 사진이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o-~

 

좁은 곡몰길..

하지만 다들 차는 한대씩 갖고 있는 듯..

 

아마도 닭한마리 흥정 중.. ^^

 

이 좁은 곡몰길에도 다 주차하고 차 지나다니고.. ^^

 

조금 더 걷자 하천이 길을 가로 막습니다.

하천 주변으로는 신식주택들이 새로 지어진 듯 예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하천을 따라 조금 걷다가..

뒤로 돌아~ 합니다.

 

부수고.. 짓고..

상해의 경제가 부흥함에 따라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리모델링을 할 듯 합니다.

 

중국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현대 아반테.. 수출명은 엘란트라입니다. ^^

 

슬슬 배가 고파지려고 하기에 발걸음을 재촉해봅니다.

하지만 다시 걸음을 늦춥니다.

이 것도 분명히 여행입니다.

유명한 여행지를 다녀가는 것보다..

어쩌면 이런 곳을 걷고 있는 것이 더 여행다운 여행일런지도요~

 

그런데.. 겉보기에는 쉽게 구분이 안되는 사람이..

카메라 메고 걷고 있으면 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사실.. 이런 곳에서 뭐든지 먹어봐야 하는데..

 

아주머니.. 저도 한개만.. ^^

 

헐.. 이 아가씨 포즈는? ^^

 

그렇게 아침 산책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옵니다.

 

많이 걸었더니 시장하네요.

 

푸짐하게 먹어주고..

왼쪽 하단... 우리나라의 부침개와 거의~ 비슷합니다. ㅎㅎ

 

이제 가방 싸고 공항으로 가야지요..

 

글/사진 :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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