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Asia/China(10)

중국#55 - 중국여행하면서 맛본 음식들

캐나다제이슨 2012. 1. 12. 06:59

실제로 만주-중국동해안 연수여행은 끝났지만..

뭔가 모르게 아쉽습니다.

 

그래서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그간 여행하면서 맛 본 음식들을 한번 정리해봅니다.

 

다른 것을 정리하는 것은 어렵지만..

음식 정리는 의외로 쉬운 듯 합니다.

 

욕심 같아서는 기억에 남는 사진들만 모아서

한번 포스팅해보고도 싶지만..

아직 그럴 수준은 아니라서... ^^

 

이번 연수 여행은...

국내에서 1박 2일, 중국에서 6박 7일..

총 7박 8일간의 일정이었습니다만..

블로그의 포스팅은 중국내에서의 연수만 다루었습니다.

국내에서의 1박 2일은 건물내에서 하루종일 교육이었기에.. ^^

 

먼저 6박 7일의 일정을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4번의 비행기와 한번의 야간 기차로 이동하였습니다.

 

심양으로 가는 길..

아침 일찍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입니다.

짧은 거리였지만 괜찮게 나와서 아침 식사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청나라의 첫 수도인 심양의 고궁과 청태종 무덤인 북릉을 둘러본 뒤 맛 본 첫 중국음식..

개인마다 느끼는 정도는 조금씩 틀리겠지만 정말~ 느끼~~~ 합니다.

 

부장님.. 도저히 못 먹겠습니다.

먹어둬라.. 나 같은 늙은 아저씨(?)도 먹는데.. 젊은 너희들이 왜 못 먹냐? ^^

 

나이 어린 직원들과 같이 다녀야했기 때문에..

몸소 아무거나 잘 먹어야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만..

의외로 제 입맛에는 그럭저럭 잘 맞았습니다. ㅋㅋ

하기사 다른 곳에서도 장기 체류(?)했었을 때도.. 한식 안 먹고 잘 버텼습니다.

생각해보면.. 오히려 한식 중에는 못 먹는 것이 많네요. ㅋㅋ

 

버스 타고 시골 길을 달려달려 도착한 통화시..

그 곳에는 다행이 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국+한국의 퓨전 스타일..

그래도 점심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잘 먹었습니다.

 

통화에서 제일 좋은 호텔..

그 아침 뷔페.. 확실히 조금 촌스럽습니다.

이 것 저 것 하나씩 다 가져다가 먹어보았지만.. 정말 묘한 향기 나는 음식들이 많아서 버릴 수는 없고 꿀꺽 삼킨 것이 많습니다. ^^

 

버스 타고.. 고구려의 옛 수도 국내성(중국현지명 집안)에 도착해서..

광개토대왕비와 태왕릉을 보고 장수왕 무덤으로 추정되는 장군총의 감격을 뒤로하고

너무나 맛있게 먹은 숯불 불고기..

그 동안 제대로 못 먹었던 사람들도 오랫만에 소불고기로 배를 채웠습니다.

 

압록강에서 유람선 타고 헐벗은 북한 들녁과 빼빼마른 북한 아이들을 본 다음에..

통화로 돌와 다소 울적한 마음으로 접한 저녁 식사

역시 조선족 식당이라 중국+한국의 퓨전 스타일.

 

야간 기차 타고 밤새 달려 도착한 이도백하에서 맛본 간단한 아침 식사..

백두산에 올라야하기 때문에 든든히.. ^^

하지만 밥먹고 그만 나서려니.. 그제부터 몇가지 요리가 나오는데.. 포기하고 걍.. 일어서버렸습니다.

 

감격스러웠던 백두산 천지와 비룡폭포의 모습..

그 모습을 마음 속에 간직한 채 맛본 백두산 조선족 요리..

다소 중국+한국 퓨전 스타일입니다만.. 맛있었습니다.

 

버스를 달려달려 연변으로 향하고..

청산리 전투 현장과.. 조선족 학교에서 아이들도 만나보고.. 그리고 민족학교인 용정중학교를  방문한 뒤

북한 류경식당에서 북한미녀들의 공연을 보면서 맛 본 북한 요리..

한국에 비해서 상당히 담백하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입맛에 썩 맛다고는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연변호텔에서의 아침 뷔페..

특급호텔 답게 잘 나왔습니다.

 

두만강으로 향한 버스..

수몰되어 안타까웠던 봉오동 전투의 현장..

두만강가에서 북한 국경까지 가보고.. 발자국도 살짝 넘겨보고..

다가오던 북한 군인들 덕분에 긴장도 해보고..

대부분이 한국사람들인 용정시로 들어가 다시 조선족 요리를 맛 봅니다.

 

선구자에 나오는 용두레, 용문교, 용주사, 해란강, 비암산, 일송정.. 눈물과 감격속에 하나하나를 느끼고

드디어 만주 땅을 떠나 북경으로 향합니다.

중국 동방항공 비행기에서 먹은 간식.. 정말로 초라합니다.  그래도 김치는 줍니다. ^^

 

북경에서의 첫 식사..

지금까지는 주로 조선족 식당에서 먹어서 큰 문제가 없었지만.. ㅋㅋ

정말 왕~ 느끼합니다. ^^

하지만 그래도 맛이 있습니다.

 

북경 호텔에서 맛 본 아침 뷔페..

국제적인 도시(?)의 호텔이라 상당히 서구화되어 있습니다.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 그리고 만리장성을 둘러본 후 맛 본 북경요리..

만리장성에서 워낙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 탓에.. 꿀맛으로.. ^^

 

북경을 떠나 상해로 가는 길..

간식이어서 다행이었던 정체 불명의 샌드위치~~

 

상해에서의 첫 식사..

한국사람들 전용이라는 음식 세트를 시킨 것인데도 왜 이리 다들 기름진지.. ^^

 

엄청나게 발전한 상해.. 그 야경으 화려함에 잠을 설친 뒤 맛본 아침..

상당히 세련되었던 상해 호텔의 뷔페..

 

홍구 공원에서 윤봉길 의사도 만나고.. 임시정부에서 김구선생님도 만나고..

상해 요리 역시.. 한 느끼~ 합니다. ^^

하지만 맛은 분명히 있습니다.

 

호텔에서 오후 내내 세미나한 뒤..

찾아간 한국식당.. 메뉴는 오리 구이..

 

떠나는 날.. 호텔에서의 아침 뷔페...

정말 골고루 하나씩 맛 보려고 노력..

역시 세계 어디를 가나 진짜 호텔에서 자면 식사는 전혀 문제가 없을 듯.. ^^

 

돌아 오는 길.. 대한 항공에서 먹은 점심..

간단해보이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었습니다.

(이 사진은 다음 포스팅에서 또 등장하겠지요?)

 

그렇게 다시 한번 이번 여행을 정리해봅니다.

이번 일정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렇게 코스를 잡아 한번 여행해보시면 정말 좋을 듯 합니다.

 

그러면 이제 정말로..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담은 최후의 포스팅만 하나가 남았네요.

 

중국 #56 - 집으로 돌아가는 아쉬운(?) 발걸음.. 이 되겠지요? 아마도..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