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제주도

제주도#40 - 가파도에서 바라보는 최남단 마라도

캐나다제이슨 2012. 2. 28. 06:59

가파도를 걷는 길..

하루 종일 야외에 있으니 추운 것으로 예상하고..

최대한 따뜻하게 입었는데..

땀이 삐질삐질..

제주도는 역시 남국입니다.

 

거기다가 베낭까지 메었으니..

50이 다 된 아저씨의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ㅋㅋ

 

결국 파카를 벗어 허리에 둘러 메어봅니다.

훨씬 낫네요.

보기는 안 좋지만서리..

 

그렇게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남쪽으로 향하는 길..

태양빛 때문에 눈이 부십니다.

 

멀리 보이는 마라도..

그리고 다가가는 유람선 한척..

역광이라서 사진 찍기가 참 어렵습니다.

 

조금 더 걷다가.. 갈대와 함께 한장 찍어봅니다만..

뭔가 허전하네요.

갈매기라도 한 마리 날아주면 좋으련만..

 

다시.. 한번 도전해봅니다.

필터없이 역광을 극복하기 위해서..

Contrast(대비)와 Saturation(채도)를 높여봅니다만.. 요렇게 찍혀버립니다. ㅋㅋ

 

파란색.. 누런색.. 초록색..

반대편 사진은 이렇게 예쁘게 나오는데..

 

카메라에 역광을 스스로 인지해서 스스로 잘 편집해주는 AI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Sharpness까지 높혀봅니다만.. ^^

 

애고애고.. 이 정도 이상은 안됩니다.

 

겨울철인데..

너는 아직도?

자세히 보시면 눈쌀 찌푸리게 하는 하나가 있습니다.

 

그렇게 걷는 동안 가파도 최남단(?)의 포구에 도착했습니다.

 

북쪽을 상동이라고 하고..

남쪽을 하동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신비한 까메기 동산이 있는데..

 

안내대로 누군가가 올라가면 폭퐁우가 온다고 합니다. ^^

 

할망당은 제사를 지내던 곳이고요.

 

할망당입니다.

상동과 마찬가지로 현대의 기술이 조금 녹아 들어간 듯.. ㅎㅎ

 

음.. 저기 멀리 보이는 것이 까매기 동산인 듯 합니다.

 

동산에 도착하니..

헐..

"방첩"이라고 쓰여 있네요.

물론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

 

고개를 돌려보니.. 마라도가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어선들도 많고 좋은데..

기술이 없어서... 영 사진 찍기가 어렵네요.

1/2 그라데이션 필터를 꼭 하나 장만해야할 듯 합니다.

 

치마 입은 제이슨의 모습.. ^^

 

하동 포구.. 저 멀리 보이는 해안길은 나중에 걷기로 하고..

일단 여기서 북진(?)할 예정입니다.

 

북진하기 전..

마지막으로 마라도를 한장..

하지만 콘트라스트, 샤프니스, 새츄레이션 다 높여 찍으니.. 필름처럼 찍히고 맙니다. ㅋㅋ

 

가파도 반바퀴 돌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북진했다가 다시 남진해서 가파도의 동해안을 돌아봐야지요.

 

ps 추천하셨나요? 그렇다면 이왕이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이 없으면 추천하셔도 잘 모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