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제주도

제주도#44 - 색의 조화를 이야기해주는 가파도

캐나다제이슨 2012. 3. 23. 06:59

다시 남진을 시작합니다.

 

가파도는 해안을 따라 일주할 수 있는 길이 있고..

내륙(?)을 관통하는 2개의 길이 있습니다.

서해안을 따라 남진하다가 첫번째 내륙길로 북상했다가..

다시 두번째 내륙길을 통해 남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래보았자..

섬이 작아서 서로 지척인 수준입니다만.. ^^

덕분에 가파도의 구석구석까지 속속들이 들여바봅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런 도보여행은..

구석구석까지 볼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더욱이.. 가방까지 사라진(?) 지금은.. ^^

  

내륙길을 따라 남진하다보니.. 벌써 바다가 보입니다.

가파도.. 마라도보다는 크지만 우도보다는 작아서.. 금새 돕니다.

 

남국의 햇빛을 받고 있는 꽃들은 겨울인지 잘 모르고 있는 듯 합니다.

 

오.. 이 작은 섬에샘물이 솟다니..

(숨은 그림 찾기 : 올레길 표시)

 

어디에 있나..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무엇인가 잔뜩 실은 배가 하동항구를 떠나가고 있네요.

 

오.. 이거로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물은 안고여 있네요.

 

이제 다시 해안길을 따라 북상합니다.

 

돌.. 돌.. 돌.. 그리고 파란색 하늘.. 그 사이에 지방과 갈대 그리고 키를 자랑하는 푸른 잎..

 

거기에 빨간색까지 곁들어 주면..

색의 조화를 이야기해주는 가파도입니다. ^^

 

혼자라서 조금 외롭기는 하지만..

 

누런색..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오늘은 색의 조화가 이런 것이라고 자꾸 말해줍니다.

 

반대편 하늘은 제대로 태양이 빛을 내고 있고..

 

동쪽에는 저 멀리 나 홀로 등대섬이..

 

섬은 섬이지만.. 이름은 없고 걍.. 등대섬입니다.

썰물 때는 붙어 있는 듯 보이고.. 밀물 때는 저렇게 바다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보이고..

 

이름이 뭘까요?

먹어도 되는 걸까요?

 

잠시.. 이 맑은 바다를 감상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맑을 수가 있을까요?

 

바다는.. 이렇게 보고만 있어도 좋습니다.

 

비록 성난 파도가 몰아쳐도요.. ^^

 

멀리 제주도가 지척이고..  ^^

파도가 잔잔하면 수영 잘 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건너갈 수도 있을 것 같은..

 

이 정도면 정말 고요한 바다 맞지요?

자.. 그럼 계속 걸어야지요~

 

기억이 잘 안 나서 대충 그렸습니다.

가파도.. 다음에는 끝날까요? ^^

가파도에 계신 분.. 이장님께 말씀드려서 저 상좀 주세요. ^^

 

ps 추천하셨다면 이왕이면 댓글도.. ^^ 게을러서 댓글이 없으면 추천하셔도 잘 모릅니다. 지송..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