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제주도

제주도#52 - 모텔에서 자도 좋아요.

캐나다제이슨 2012. 6. 19. 06:59

신비했던 용연 구경을 마치고..

간단히 튀김과 라면으로 저녁 식사도 마치고..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안식할 곳을 찾아

이리저리 헤며이여봅니다.

 

앞이마가 훌렁 벗겨진..

물론 아직 대머리는 아니지만.. ㅋㅋ

그런 아저씨가 어울리지 않는 베낭을 메고

제주시의 밤거리를 어슬렁거리고 있으니..

 

아마 올레길이 아니었다면

이런 모습은 상당히 이상했겠지만..

이제는 이런 분들도 흔히 볼 수 있는 듯 합니다.

 

어쨌든..

어디서 잘까 고민 좀 해봅니다.

그간 저렴한 곳에서 잤으니 마지막 밤은 조금 좋은 곳에서?

라는 유혹이 들지만..

  

걷다보니.. 패시픽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좋은 호텔은 아니지만.. 그래도 호텔입니다.

음.. 질러?

하지만 곧 발길을 돌립니다.

 

그 바로 옆에 있는 곳으로.. ㅎㅎ

 

나       : 방 있나요?

아줌마 : 그럼요~

나       : 얼마에요?

아줌마 : 3만원이요.

나       : 아.. 네.. 좋은 방을 주세요.

 

모슬포는 2만 5천원이었는데.. 여기는 3만원이군요.

아마도 제주시내라서.. ㅎㅎ

 

열쇠를 받고 올라갑니다.

 

제법 호텔 같은 느낌..

 

305호..  ^^

 

구조도 호텔 구조..

 

방 분위기는.. 역시.. 호텔 필은 안납니다. ㅎㅎ

 

특히 욕실에 가면 더욱 더 그런 분위기는 안납니다.

 

하지만 남자 혼자서 여행하는데 그 이상의 투자는 그렇습니다.

이렇게 혼자서 여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가족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여행만 올 수 있다면 모텔에서 자도 좋아요~

물론 어떤 분들은 여행은 기분이기 때문에 꼭 좋은 곳에서 자야한다는 분도 계시지만요.. ㅎㅎ

 

그렇게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습니다.

 

아침에 눈여겨 봐둔 근처 매우 저렴한(?) 국수집에서..

국수가 매우 찰지군요.

 

저렴하게 먹었으니.. 후식은 조금 써도 되겠지요?

날짜를 보시면 초겨울이었다는 것을 아시겠지요?

 

자..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

어디로 가야하나요?

 

ps 추천 읽지도 않고 밀고 계시지는 않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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