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Asia/China(11)

홍콩-심천#03 - 지저분한 아파트도 관광거리가 되는 홍콩

캐나다제이슨 2012. 10. 19. 06:59

늘 그랬듯이(?) 호텔을 나와 아침 산책을 합니다.

여행와서..

유명한 코스들만 다니면 이상하게 여행하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 곳 사람들이 사는 곳..

그런 길을 걸어야

제대로 여행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 곳 사람들이 먹는 곳..

그 곳에서 먹어야 됩니다. ^^

 

누가 거주민인지..

누가 여행자인지..

구분하기 힘든 홍콩이지만...

 

그래도 걷습니다~

 

호텔 문을 나서자마자 발견한 것은 택시들..

호텔 앞이라서 그런지 택시들이 줄 지어 있네요.

그런데.. 번호판이 참~ 간단합니다.

 

바닷가 쪽으로 가 봅니다.

해변은 공사중이고..

아저씨 한 분이.. 중국사람이면 다 한다는 바로 그 운동을 하고 있네요. ^^

 

다시 뒤 돌아서 호텔 쪽으로..

역시 특급 호텔다운 위용을 뽑내고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날씨가 뿌디디해서 사진발은 영~ 이네요.

 

다시 택시들과 마주치고..

 

이른 아침인데도 거리는 이미 활기차 있습니다.

 

빌딩 숲..

정말 어디를 가더라도 이 빌딩 숲을 벗어날 수 없을 듯한 착각이 듭니다.

 

저 앞..

지그재그 계단을 보니 다리가 튼튼하지 못하면 홍콩에 못 살 것 같습니다. ㅎㅎ

 

큰 도로로 나왔습니다.

이층 버스들이 부지런히 사람들을 나릅니다.

 

한번 타보고도 싶지만..

나중에 타기로 하고..

 

뭔가 모르게 복잡한 느낌..

아마 그런 곳이 홍콩이겠지요?

 

조금의 망설임도 없는 빾빾함.. ㅋㅋ

(일부러 빽빽함을 빾빾함이라고 쓴 것입니다.ㅎㅎ)

 

지하철..

홍콩의 지하철이 가는 곳은 어디나 복잡하다고 합니다.

 

육교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이 쪽보다는 반대쪽이 나을 듯 합니다.

 

반대쪽 하지만 이른 아침이고 흐린 날씨라서..

셔터 타임이 충분치 않네요.

 

조리개를 조이면서 동적인 사진을 찍어보려고 합니다만..

 

역시 장노출 느낌이 나려면 삼각대가 있어야 겠군요.

 

손각대를 쓰려다가..

걍.. 포기하고 적절하게 시간을 줘봅니다만.. 오히려 흔들린 사진 느낌만 나네요. ㅎㅎ

 

다시 한번.. 하지만 결과는 비슷..

 

다시 한번.. 역시.. ㅋㅋ

애고.. 어디 카메라 붙들고 있을 데가 없나 두리번 거리다가.. 걍 내려옵니다.

 

홍콩의 공식명칭은 "홍콩 특별행정구(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입니다.

한자로 발음하자면 샹강[香港]이고 광둥성[廣東省] 남쪽 해안지대에 있는 특별행정구입니다.

 

인구는 700만명을 조금 넘는 정도이고 크기는 우리나라의 1/90 정도이니 어느 정도 인구밀도가 높은지 상상이 됩니다.

주룽 반도[九龍半島]뿐만 아니라 본토 일부와 란터우 섬, 그외 230개가 넘는 섬들로 이루어진 신계(新界)까지..

작지만 큰 도시 국가(?)인 셈입니다.

 

영어와 중국어가 동시에 공식 언어로 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를 절대로~ 못합니다. ㅋㅋ

화폐단위도 중국과 달리 홍콩달러를 씁니다.

 

이전에는 영국 식민지였으나 1997년 7월 중국으로 반환되었다는 것은 다 아실 것이고..

 

육교를 내려오다가 만난 오래된 아파트..

우리나라의 서민 아파트를 연상시키지만..

여기서는 이 것마저도 관광거리가 되는 듯 합니다. ㅎㅎ

 

모든 버스에는 광고가 붙어 있고..

 

버스 색깔도 가지가지~

 

조리개를 조금 조여봅니다만.. 역시..

어쨌든 버스 구경도 그 자체가 관광입니다. ㅎㅎ

 

자.. 이제 그만 이 거리를 떠나 다른 길로도 가볼까요?

 

ps 추천하셨다면 이왕이면 댓글도~

     읽지도 않고 하는 추천 이제는 제발 그만하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