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Asia/China(11)

홍콩-심천#11 -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이 만들어낸 천세문

캐나다제이슨 2013. 2. 1. 06:59

홍콩의 리폴스 베이(Repulse Bay)에는

자비의 신이라고 알려진 "관음(觀音)"을 모신 사원이 하나 있습니다.

이 사원에는 각종 중국의 불상 또한 많이 모아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으로 유명하다기보다는..

"천세문"과 "장수교"로 유명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은 누구나 무병장수하기를 원했습니다.

 

오죽하면 진시황은 불로초를 구하려고 노력했을까요?

의학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문명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수명이 많이 늘어났지만..

그래도 계속 더 오래 오래 살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는 본능이겠지요.

 

그런 염원 때문인지..

이 곳에 세워진 것이 바로 "천세문"과 "장수교" 입니다.

  

고층 빌딩 숲을 지나..

 

사원 입구로 갑니다.

 

인수문을 지나..

애고.. 사람도 많고 참 복잡합니다.

 

저 분에게는 상당히 신기한 형상이겠지요?

 

정말로 붉은 색을 좋아하는 중국사람들입니다.

 

이 사원은 사실 지은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데다가 너무 울긋불긋한 것이

우리의 고즈녁한 사찰에 익숙한 저에게는 별로 그다지 와닿지 않습니다.

아마 그런 것이 중국과 우리가 다른 점일런지도요. ^^

 

여기가 천세문입니다.

이 곳을 지나가면 천세까지? ㅎㅎ

김삿갓이 "백년도 못 살면서 천년을 살 것처럼 사는 사람들아.."라고 했던가요?

 

왼쪽에 보이는 다리가 장수교입니다.

천세교는 그렇지만.. 장수교에 대한 말은 차라리 애교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조금씩 수명이 늘어난다니.. 아예 여기서 죽치고 살면.. ㅋㅋ

 

이 분은 뭘 바라고 있을까요?

 

그만 돌아가는 길..

 

헐.. 한글.. ^^

 

 

자.. 이제 홍콩의 진정한 도심으로 달려가봅니다.

 

ps 추천(하기 손가락)하셨다면 이왕이면 댓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