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목이 조금 거창합니다.
사실 저는 아직 사진을 잘 찍는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고
그렇다고 와~ 하는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댓글을 통해서 한수 지도를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
그렇지만..
아는 것이 있다면 저보다 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 노하우(?)를 공개해야겠지요?
어쨌든..
광동식으로 저녁 식사를 잘 마치고 스타페리 선착장으로 서둘러 갑니다.
빅토리아 피크에서의 야경을 포기한 만큼..
침사츄이에서 홍콩섬을 바라보는 야경은 제대로 봐야겠지요~
러쉬아워의 홍콩섬.. 정말 도로가 주차장입니다.
아직 매직 아워 타임이라서 하늘이 파랗게 찍힙니다.
홍콩은 밤이 더 매력이 있다고 하지요?
드디어 스타 페리 부두에 도착했습니다.
서둘러 야경 연습을 해봅니다.
흔들리는 배에서 야경 찍는 것.. 만만치 않기에. ^^
역시 밤에 걷고 있는 사람들을 찍으면 이렇게.. ㅠㅠ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쉽게도 2층 배가 아니라서 잠시 앉았다가 바로 일어서서 사진 찍기 좋은 자리를 잡아 봅니다.
부두를 떠납니다~
일단 1장...
음.. 역시 맘에 안 드는군요. ㅎㅎ
조금씩 조건을 바꿔 가면서 찍어봅니다.
하지만.. 배가 조금이라도 출렁거리면.. 바로 사진이 흔들려버립니다.
그래서 흔들리는 배에서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순간 포착입니다.
즉.. 배가 안정된 느낌이 드는 순간 찍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노출입니다.
노출을 생각보다 어둡게 잡아야 합니다.
노출을 길게 잡으면 조금 밝게 나올 지 몰라도 영락없이 흔들리게 나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셔터 스피드겠지요.
아무래도 1/30sec보다 빨라야만 사진이 어느정도 볼만하게 나올 겁니다.
이정도면 그럭저럭 볼만한가요?
저보다 사진을 못 찍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혹시라도 계신다면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
1. 배가 안정되었을 때 타이밍을 잡는다.
2. 조리개는 최대로 개방한다. --> F 값을 최대한 낮게 한다.
3. 사진 질 저하가 심하게 일어나지 않는 수준까지 ISO를 최대한 올린다.
4. 노출을 생각보다 어둡게 잡는다.
5. 그래도 셔터스피트는 최소 1/30초는 확보한다. 너무 어둡다면 1/20초라도.. ^^
물론 자신이 있다면 1/20sec 정도도 괜찮습니다. ^^
배에서야 삼각대를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이 정도면 만족해야할런지도요. ㅎㅎ
물론 카메라와 렌즈가 더 좋다면..
같은 실력이라도 더 좋게 나오겠지요.
그래도 DSLR 보급기 수준인 NX10으로 흔들리는 배에서 이정도면.. 봐줄만 하다고 스스로 위로를 해봅니다. ^^
어쨌든.. 홍콩 야경 볼만하네요.
이제 곧 침샤추이 선착장입니다.
제대로 된 야경을 찍어볼까 했는데.. 이런 생각해보니 삼각대가 없군요. ㅋㅋ
혹시..
흔들리는 배에서 찍은 상해 야경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http://blog.daum.net/jayslee/18120921
혹시..
제이슨이 옛날에 흔들리는 배에서 얼마나 사진을 못 찍었는지 확인해보시고 싶은 분들은.. http://blog.daum.net/jayslee/18120571
ps 추천(손가락)하셨다면 이왕이면 댓글도~
ps 내용과 관계없는 댓글은 사양합니다~
ps 읽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추천하지 말아주세요!
가끔은 이렇게 운이 있을 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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