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동부 일주(11)

캐나다여행#108 - 베드 버그에 물린 사연

캐나다제이슨 2013. 10. 1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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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 밤..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좋은 호텔(?)에서 머물렀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밤이니.. ㅎㅎ

지난 번 몬트리올에서도 좋은 인상을 주었던 Dauphine 호텔..

물론 장소는 다르지만 같은 회사이니..

 

그런데..

그런데..

 

기분이 상당히 상한 것은

바로 베드 버그 때문입니다.

 

옛날 옛날에(?) 미국에서도 한번 당한 적이 있었는데..

침대를 쓰는 북미에서는 이 베드 버그 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이 호텔은 바닥이 마루라서 참 선호합니다만..

이 침대가 바로 그 베드 버그가 있었던 침대입니다.

 

베드버그는 쉽게 말해서 우리나라 "빈대"를 생각하면 됩니다.

야행성이며 사람 또는 동물의 피를 먹고 삽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나 매트릭스에 살고 아무 것도 먹지 않아도 6개월을 버틸 수 있지만 열에 매우 약하다고 하네요.

모기와 물린 것과는 달리 상당히 오랫동안 가렵고 상처가 오래갑니다.

 

옛날에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말이 있던데..

어쨌든 중고 메트릭스나 침대는 사는 것이 아니라는.. ㅎㅎ

 

베드버그는 일반적인 살충제로 잘 안 죽기 때문에

베드버그가 발생하면 몇번에 걸쳐서 방역제를 뿌려도 잘 박멸이 안되기 때문에

스팀으로 처리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결국 가구를 버려야합니다.

 

그것만 빼 놓으면 참 좋았는데..

 

나름 세련..

 

식당 분위기도 좋고..

 

캐나다에서 이 수준이면 만족.. ㅎㅎ

 

체크 아웃할 때.. 뭐라고 하려다가..

불어가 잘 안되는 관계로...

영어로라도 뭐라고 할까 하다가..

 

남은 일정 기분 나빠질까봐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뒷 손님들을 위해서라도 이야기해줬어야 했는데.. 잘 못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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