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동부 일주(11)

캐나다여행#109 - 몬트리올 차이나 타운을 걷다

캐나다제이슨 2013. 10. 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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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 날..

오늘은 몬트리올을 떠나 토론토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호텔을 빠져나와 잠시 차이나타운을 걷습니다.

전세계 어디에나 있는 차이나타운..

우리는 차이나타운이라도 부르지만 본인들은 "탕렌지"라고 합니다.

한자로는 唐人街

 

중국의 역사는 한족만의 역사가 아닙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한족이 지배했던 그 시절이야말로 가장 중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나라가 바로 "당" 나라입니다.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당"은 고구려를 멸망시킨 나라라서 별로 반갑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막강하고 가장 발달한 나라였으니 자부심이 있을만하지요.

 

북미의 중국인 이민은 대부분 대륙횡단 철도 공사의 노동자로 이주한 것이 그 시초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캐나다의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에는 큰 차이나 타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세계 어디를 가나 가장 큰 비율의 중국화교는 광동성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에 있는 화교들만은 예외여서 산둥반도 출신이라고 하네요. ^^

 

어쨌든 몬트리올의 차이나타운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규모가 됩니다.

(참고로 가장 큰 차이나타운은 샌프란시스코)

 

비가 추적추적 옵니다.

시간이 이른지 아무도 없네요~ ^^

 

슬슬 장사를 준비하는 사람들..

 

하지만 아직은 썰렁합니다~ ^^

 

중산공원..

사실상 기념품 가게라고 보시면 될 듯.. ^^

 

그렇게 길을 가다가 한국식당을 만났습니다.

괜히 반갑네요. ^^

참고로 몬트리올에는 한국분이 하시는 식당이 약 30개 정도 있습니다.

무척 많지요?

모두 한식은 아니고 대부분 일식+한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아직 한식이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메뉴는 아니라서..

 

참고로 토론토에는 몇개나 한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을까요?

정답은 약 300개입니다~ 너무 많지요.

물론 많은 수가 일식 겸용입니다.

 

차이나 타운을 빠져나오니 바로 다운타운

 

호텔로 다시 들어가 체크아웃하고 모든 것을 챙겨가지고 나와서

어디론가 갑니다.

 

도착한 곳은 몬트리올 중국교회

 

세계 최대 기독교 국가가 중국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워낙 인구가 많다보니 뭐든지 숫자로 따지면 1등입니다. ^^

 

옛날에는 프랑스 사람들의 교회였겠지요?

 

참 건물이 예쁩니다.

 

들어가보면 대번 중국인들의 교회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뭔가 어울리지 않은 한자와 스테인드 글라스~ ^^

 

찬송가입니다. ^^

 

교회를 빠져나와 잠시 걷습니다.

 

몬트리올의 주택가 한 가운데..

 

인상적인 빨간 색..

 

살고 싶은 예쁜 집들입니다.

 

중앙선 대신에 꽃 밭~

 

그렇게 사실상의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오늘 점심은.. 당연히 중국 요리로.. ㅎㅎ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우습게 생각하는 중국과 중국인들..

하지만 이렇게 북미에서는 먼저 건너온 탓에 2세 중심의 문화이다보니 우리보다 나은 위치에 서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제 여행을 끝내고 토론토로 돌아갑니다.

 

ps 추천(손가락)하셨다면 이왕이면 댓글도~